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인순)은 2월 14일(화) 오전 11시 도봉구청에서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과 관내 초‧중학교 5개교와 함께 「자치구와 학교가 협력하는 ‘마을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7학년도부터 ‘마을방과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학교는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도봉구 소재 도봉초, 방학초, 신방학초, 월천초, 방학중 5개교이다.

이번 자치구·학교 등과의 방과후학교운영 협력사업은 학교에 많은 업무 부담을 주고 방과후사교육기관 위탁 과열 경쟁 등으로 사교육시장화 되어 가는 방과후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수한 마을교육자원을 활용한 방과후학교의 질 제고 및 지역사회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자치구 및 관내 학교와 협력을 통해 학교 내 뿐만 아니라 학교 밖의 우수한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하여 도봉구의 특색을 살린 ‘개별학교 맞춤형 모델’로 마을방과후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봉구에서는 기존 방과후학교를 ‘학생이 행복한 쉼이 있는 마을방과후학교’로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기 위하여 관내 자연환경과 마을학교 자원을 활용한 ‘생태숲놀이, 도담도담 놀이쉼터, 오감발달 전통놀이, 이야기 캘리그라피, 오카리나&팬플룻, 아트먼스(종합예술뮤지컬), 신나는 난타, 연극오디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에 이미 노원구와 상천초, 녹천중, 염광중 3개 학교의 ‘꿈 있는 마을 방과후학교’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러한 서울 동북부지역의 마을방과후학교 운영 시도가 새로운 교육혁신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은 마을방과후학교 시범 운영이 학교의 업무 경감을 통한 학교교육정상화와 방과후학교의 질을 제고하고, 자치구의 마을 아동․청소년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제고하여,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정인순 교육장은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을, 자치구는 방과후활동을 맡는 교육협치로 ‘학생이 행복한 쉼이 있는 교육’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교에듀캠프교육복지신문사 임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