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통령’이라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서 공통적으로 국공립 사립 유치원의 증설을 공약으로 내새운 진보성향의 후보 14명이 승리하면서 올해 발표했던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유아교육 국가책임 확대’를 위한 ‘국·공립 유치원 비율 40%’ 달성이라는 목표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총리는 2022 년까지 2,600개 이상 유치원 학급을 신·증설하는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17.4. 기준, 24.8%)을 2022년까지 40%(22.4만 명* ‘17.4.대비 5.2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5년 간 최소 2,600개 학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2018 년 전국 국공립유치원의 신·증설 학급 수는 신규 택지개발지역이 많은 경기(162개)가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서울(65개), 세종(53개), 대구(33개), 충남(32개), 경북(31개) 순으로 총 497개로, 단설유치원 31개원, 병설유치원 55개원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19 년부터 ’22 년까지 매년 500개 이상의 국공립유치원 학급 확대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택지개발지구 등의 국공립 유치원 의무설립지역 관리강화,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교육부는 KB금융그룹과의 MOU를 통해 7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최대 유치원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개의 신·증설해 미취학 아동 5,000여명, 초등학생 3만5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