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人사이드 인터뷰를 위해 가는 길, 평소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했던 분이기에 어떻게 첫 대화를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인터뷰!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오히려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신 오늘의 주인공!
소탈한 웃음이 매력적인 최경선 지부장님의 人사이드,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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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와 주로 하는 업무에 대해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사업부 강남/북서지부장 최경선입니다.
2003년 5월 대교 학교사업본부로 처음 입사해서 벌써 15년차가 됐네요. 주 업무는 학교 계약 관리 및 영업, 강사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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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항상 팀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 7년 동안 군에 있었는데 군인으로 생활하다 보니 패턴이 규칙적으로 된 것 같습니다. 평소 아침 4시쯤 일어나 간단히  밥을 먹고 출근합니다. 그럼 차도 안 막히고 좋거든요^^ ​회사 근처에 오면 먼저 헬스장에서 1시간 30분 정도 운동을 합니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런닝을 하면서 하루 일과를 계획하는 것이 저만의 루틴이라서요. 오늘은 어느 곳을 방문할지, 누구를 만날지 또 만나면 어떤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갈지 생각하는 시간인거죠. 가끔 학교에서 문제가 터지면 해결방안을 차분히 고민하는 시간도 운동하면서 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도 받고, 실수를 자책하기도 하는데 아침 시간은 나를 정리하고 돌아 볼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잘 했던 것은 더 발전시키고 못했던 것은 더 잘하려 노력하는 나를 위한 투자로 연결이 되죠. 지금 생각해보니 아침에 운동하며 보내는 시간은 저에게 참 감사한 시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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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학교 ‘영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영업’이라고 하면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맥 관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 왔지만 최근 1~2년 사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보력’입니다.  ​고객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경쟁 업체를 분석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것, 담당자의 개인적 성향 등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 마다 원하는 것이 다 다르고, 각자의 개성도 점점 강해지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 영업의 성공률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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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올해로 15년차가 되셨는데,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음, 예전에 제가 5년 정도 관리했던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다른 지역의 학교로 전근을 가셨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 학교에 와서 컨설팅을 좀 해달라고. 친분이 큰 선생님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연락이 왔을 때 좀 놀랐었죠.  학교에 찾아가 대화를 하다보니 제가 이 전 학교로 한 달에 두, 세 번씩 꾸준히 찾아갔던 일을 이야기하며 저를 아주 성실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제약이나 보험처럼 세일즈맨의 성공신화 까지는 아니지만 저만의 영업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인맥을 얻는 동시에 고객을 만난 경우라 아직도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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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영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을 텐데, 첫 만남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보통 자주 만나는 사람은 서로 사고방식이나 관심 사항을 잘 알고 있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은 사실 저도 부담이 많이 됩니다.  제가 어색한 만큼 그 사람도 어색할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업무적인 이야기를 바로 시작하면 경계하기 마련이거든요. 나에 대한 경계를 풀어주기 위해 칭찬을 한다거나 사적인 이야기로 말문을 먼저 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투도 중요합니다. 딱딱한 어투는 상대방이 나를 업무적으로 대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열려 서로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하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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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마지막 질문입니다. 올해 업무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이루고 싶은 목표라.. 음, 우선 영업은 ‘계약’으로 성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대교란 브랜드 자체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메리트를 잘 살려 더 활발하게 실적을 내는 것이 목표가 되겠지요. 지부장으로 현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도 저는 감사하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 해는 가족들과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첫째는 대학교 2학년, 둘째는 고3인데 그 동안 일한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름 휴가 때도 하루, 이틀은 회사에 나와 업무를 처리했기 때문에 쉬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거든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가족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특히 아내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가 저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는데, 군에 있을 때도 사회에 나와 일을 할 때도 항상 묵묵히 저를 배려해 준 아내의 노력이 고마워서 요즘은 아내에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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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터뷰를 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업’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최경선 지부장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아내분과 매주 금요일 가지는 둘만의 티타임도 올해는 더욱 자주 가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