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듀人사이드 주인공은 무심한 듯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누구보다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분입니다.
​서울 서남지국 ‘이기복 국장’의 인터뷰 시작합니다!



0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와 주로 하시는 업무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까지 지점장이었던 서울서남지국 이기복 국장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매출과 조직 관리 등이며, 조직원 모두가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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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번에 지국 승격을 하셨는데, 평소 매출 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지국 마다, 국장 마다 스타일이 있겠지만 저는 가장 기본인 ‘제 값 받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관과 계약할 때 수업료나 행사비를 깍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는 정해진 가격으로 계약하기 위해 원장님을 설득하거나 줄어든 비용만큼 다른 행사를 할 수 있게 유도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관리하는 기관의 계약금액이 대부분 동일한 편인데요, ​이 부분을 원장님들도 ‘대교에듀캠프’는 더 믿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제가 뛰어난 스킬이나 언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직하게 일 해왔던 것이 원장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또 저희 지국은 무료 행사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여름에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물놀이’ 행사도 무료로 원에 제공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운영행사로 진행해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비록 적은 행사 비용이라도 고생한 우리 강사들이 따듯한 밥이라도 한번 더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2018 년 매출을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르프슐레 영업인 것 같습니다. ​​현재 지구장 중 음악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오르프슐레를 최우선으로 두고 영업을 했습니다. ​저희 지국 매출 중 브레인 짐은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 재계약율도 높은 편입니다. 잘 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도 좋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함께 성장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최대한 계약에 집중했고, 그 결과 작년에 비해 2018 년 오르프슐레 매출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매출이 성장한 만큼 음악 강사 교육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작년 ‘슈비두바 코러스코리아’ 이후 저희 지국 음악 강사분들이 합창 수업을 잘 할 수 있게 음악이 강한 서울 북부 지국 수업 참관이나 강사 교육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강사들도 교육 받는 만큼 수업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도 높아지는 것이 매출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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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지국 승격이 되며 강사, 지구장님들도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요, 지국 자랑 부탁 드립니다.

​​저희 지국의 가장 큰 장점은 ‘화합’이 잘되는 것 입니다. 회식을 해도 저희 집이나 지구장 집에서하기도 하고, ​매주 수요일은 남자 직원들끼리 자발적 축구 모임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수요일은 ‘칼퇴의 날’로 무조건 바로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국 식구들끼리 같이 하는 것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는 저희 지구장들에게도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또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희 지국은 음악 관리자가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음악 강사분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계세요. ​지구장들이 놓치는 부분을 강사님들이 먼저 챙겨주기도 하고, 지구장들도 강사분들이 필요한 악기나 물품은 어떻게든 구하려 노력하고.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부분이 쌓이면서 좋은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아! 그 효과로 저희 지국 작년 분기 별 프로모션도 4번 모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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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서울서남지국은 강사 해지율이 적은 곳 중 하나인데요, 관리자로써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좋은 리더란 방향 제시를 잘해주는 것이 먼저라 생각해요. 단순히 지시하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왜 잘해야 하는지 적합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을 시작할 때 제가 잡은 목표가 1~4분기 프로모션, 지국 승격, 해외여행 이 세가지였는데요, 저는 저희 지국 식구들에게 수시로 이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해외 여행까지는 아니지만 함께 오션월드도 다녀왔고, 결국 지국 승격까지 이루었으니 3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분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저희 지국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열심해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거죠.  저희 서남 지국은 ​제가 주인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이니까요.

두번째는 강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간 회의를 따로 하지 않는데요, ​​평소에 강사, 지구장들과 수시로 대화를 하고 일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오히려 회의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되었습니다. ​저도 지구장들에게 제 일정을 수시로 보고하고 회의가 필요한 경우는 바로 미팅 일정을 잡곤 합니다.  단체생활에서 소통을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지구장일 때 행사가 끝나면 강사 분들 한 명, 한 명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곤 했는데요, 어느 날 보니 김재현, 송원우 지구장도 똑같이 강사님들에게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인간적으로 고마워하고 함께 한다는 것이 곧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저희 지국의 스타일인데요, 강사와 지구장에게 자율성을 부여한 권한 위임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국 전체 매출과 목표는 제가 관리하지만 세부 목표는 지구장들이 설정하곤 합니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목표로 제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믿고 자율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반대로 지구장, 강사들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결과에 책임을 가지는 것 입니다.  ​
저에게 자율성이란 방관이 아니라 적극성을 유도하는 방법이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행사 하나를 진행할 때도 내 아이디어가 들어가면 재미있거든요. ​회의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또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저만의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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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대교에듀캠프에서 지난 업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대교에듀캠프와 처음 연을 맺은 건 2011년이었습니다. 당시 대교에듀캠프는 브레인짐 런칭을 위해 파일럿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일 때였고, ​저는 이미 다른 곳에서 유아 체육 강사로 일하고 있을 때 였죠.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김성진 지점장의 추천으로 ​2011년 9월 대교에듀캠프에 처음 입사하여 전국 각지로 브레인짐 모의 수업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본사PM, 강사, 지구장, 지점장, 지국장까지 거치며 브레인짐과 제가 함께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곳이 많아서인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너무 많은데요, 그래도 하나를 꼽으라면 2017년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서부지국과 시스템적으로 완전히 분리도 됐고, 행사를 할 수 있는 인원이 적었기 때문에 모든 행사에서 인력이 부족했거든요. ​그래도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저 뿐만 아니라 지국 모든 식구들이 힘을 합친 감사한 해였다고 생각하고, 그 만큼 서로 더 가까워 지고 성장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지국승격식을 할 때 모두 뭉클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 같은 이유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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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이제 2018 년이 반정도 지났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근 3년 동안은 오직 지국 승격이 목표였습니다. 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 다음 목표는 무엇이 좋을까 고민이 많았고 3가지로 추려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강사해지율 0% 도전입니다. 이직률의 70%가 관계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강사분들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쌓아 그만두는 사람 없이 모두가 성장하는 지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3지구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한 지구를 더 개설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성장해야 하는 만큼 저에게도 큰 목표가 되지만, ​저희 강사들에게도 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지국이 커지면서 새로운 지점으로 분국하는 것이 세 번째, 최종 목표입니다.
저희 서울서남지국도 처음에는 서부지국 1팀의 매출로 시작을 했거든요. 충분히이룰 수 있는 목표라 생각하고 앞으로 강사분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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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이기복 국장님
인터뷰 내내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대교에듀캠프에서 만들어가는 국장님이 되길 응원합니다!